1. 드라마 줄거리
드라마가 시작되며 여자 세 명이 등장합니다.
그녀들은 공마리, 채희수, 양진아 오래된 친구이며 단짝입니다.
공마리의 남편 이낙구, 집안이 좋고 유명한 방송사 아나운서입니다. 대중들은 가정적이고 점잖은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컴퓨터에는 야한 동영상이 가득하고 바람기가 많은 사람입니다.
채희수는 시아버지 병 수발에 이어 시어머니 병시중까지 지극 정성으로 하는 효부이고, 시어머니 병시중 때문에 신랑 남무영과는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습니다.
양진아는 전직 교회오빠 김우빈과 결혼하여, 남편의 친구에게 사기를 당하고 배를 타고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사망한 걸로 확인되어 몇억의 사망보험금을 타게 됩니다.
이 세 여자가 산 날과 살 날이 반반인 불혹의 나이에 죽여버리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블랙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착한 사람은 복 받고, 나쁜 사람은 벌 받는 권선징악은 동화에서나 가능한 얘기이다. 현실은 안 그렇다.
착하게 살면 호구밖에 안 된다.
마흔 살쯤 되면 누가 안 가르쳐줘도 안다.'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입니다. 과연 누가 벌을 받게 될까요?
2. 후기
세 여자가 친구에서 결혼이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여 다른 삶을 살지만 각자의 삶을 이해해 주며 서로를 의지합니다. 딴 여자를 사랑한다는 남편을 죽도록 미워하고 피 터지게 싸우면서도 이혼을 안 하려고 하는지 재산 때문일까? 아직도 사랑해서일까?
결혼생활의 절반 이상은 시아버지, 시어머니 병시중으로 보냈지만 돌아오는 건 어머니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고 남편은 이혼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암 선고까지 받습니다.
죽은 남편의 거액 보험금으로 새롭게 화려한 인생을 살려는데 죽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남편을 보험금을 들고 도망갑니다.
현실성과는 많이 동떨어지는 스토리지만 이 세 여자가 남편들을 어떻게 복수할지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복수에 제 속은 다 시원해집니다.
그리고 세 여자의 우정이 참 멋있어 보입니다. 이유불문 친구를 위해서 살인 공범도 마다하지 않고, 언제나 내편이 되어 함께 도와주는 친구가 있다면 무서울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아픈 희수를 위해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 마음이 아프지만 마지막에 함께 할 친구가 있는 희수가 부럽기도 했습니다.
결혼하고 육아하고 세월을 보내고 보면 어느새 옆에는 친구라는 존재가 없는 40대들은 공감되지 않나요?
블랙코미디드라마답게 생각 없이 웃으면서 시청한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3. 등장인물
- 이유리(공마리) - 방송사 아나운서 셀럽 남편과 해외 유학 중인 딸. 중산층 가정의 가정주부입니다. 무려 15년 만에 남편의 사랑 고백을 듣게 되는데... 사랑하는 대상은 딴 여자랍니다. 그런데 바람은 남편이 폈는데 남편이 이혼해 달랍니다. 착하게 살고 싶었는데 겁대리가를 상실한 남편 이낙구!
- 이민영(채희수) - 현모양처가 꿈이던 희수는 결혼하고 시아버지, 시어머니 병시중 때문에 남편과는 주말부부로 지냅니다. 아이를 가지고 싶어 남임 클리닉을 다니지만 번번이 실패합니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희수에게 무서운 부탁을 하고,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희수는 시어머니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그런 희수에게 남편은 이혼하자고?
- 김인이(양진아) - 뒤늦게 남편 복이 터졌다? 죽은 남편이 남긴 거액의 사망보험. 그런데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즐기려던 순간! 남편이 살아 돌아왔습니다.
- 정상훈(이낙구) - 공마리의 남편이자 방송사 아나운서. 어느 비 오는 날 내 작은 파랑새 임고은이가 품 안에 들어왔습니다. 낙구는 하루빨리 마리와 이혼하고 고은이와 결혼하는 것. 그런데 마리는 죽어도 이혼을 못해주겠답니다. 심지어 나를 죽도록 사랑한다는 공마리.
- 그 외 이영란(공마리엄마), 김예림(공마리딸), 예수정(오라클), 박윤희(공마리변호사), 김영재(채희수남편), 성병숙(채희수시어머니), 유연석(양진아남편), 한소은(이낙구의 파랑새), 정아미(공마리시어머니), 김범래(이낙구변호사) 등
4. 마지막 한마디
큰 의미 부여하지 않고 시청한다면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2022년도 TV조선에서 방연 한 드라마를 왜 이제 본거지? 스펙터클 했고 전 공감하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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